베스트극장 '새는'

내성적이고 수줍을을 많이 타고, 공부도 못하고 할 줄아는게 없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상진은 어느 날 은서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은서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다.


기타를 배우러 간 학원에서 상진은 현주를 만나게 되고...


맨 처음 고백


그러나 이런 문제는 대입을 보고서도 늦지 않는다는 은서의 거절.


한 걸음만


한 걸음 더 은서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상진은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린다. 그런 상진을 현주가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하지만 현주의 마음 속에는...

그대 있음에


두 번째 고백. 하지만 은서는 상진의 고백을 거절한다.


현주의 첫 번째 고백 그러나 그녀 역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그 날 따라 일찍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보았습니다.
처음엔 늘 우울하고 비장한 표정을 짓던 그 애가..
그저 조금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점점 쉬지 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그 애 곁에서,
언제부턴가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자꾸만 그 미련한 녀석이 보고 싶어졌죠.
하지만 그 애는 바보처럼 나에게 고맙다고만 합니다.
고맙다는 말.. 참 아프더군요.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내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치만 다행입니다.
이상한 오기 때문에 편지들은 보내지 못했습니다.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처럼.. 나도 바보이기 때문일까요?

갑자기 은서가 죽었다고 걸려온 전화 한 통


바보, 너의 뒤에서


둘이서 .....바보 그 녀석!


이렇게 바보들의 사랑은 이어져 갈까요?


태능 선수촌 이후에 재미있게 본 베스트극장 이었다.
사춘기 때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옛 추억이 떠올랐다. 나도 주인공 처럼 나의 첫 사랑 때문에 필사적으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고입을 몇 달 정도 남겨둔 모의고사를 본 어느 날.
학원 자습실에서 그녀의 노트에 그 날 본 그녀의 모의고사 성적이 적혀 있었다.
나 보다 무려 20점 씩이나 높았다. 밀려오는 수치심과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 보다 모의고사 점수가 낮다니...
그녀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그녀 앞에 당당히 나타나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독서실에서 밤도 세고, 내가 있는 방에서 제일 늦게 자고, 암튼 공부를 무진장 열심히 했었다.
그 결과 그녀 보다 고입 고사의 성적은 높게 받았고, 고등학교를 장학금을 받고 입학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을 그녀... 언젠간 한 번 쯤 볼 수 있을까?
새는 엔딩곡 그 땐...

그 땐...
                                       by 안지홍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볼까
그때 내가 있음에 지금 내가 있음이야

사람을 만나는 건 운명의 장난
그 사람을 잊는 건 세월의 장난

그 때
너를 만나고
너를 서성이다가 세월 지날 때

사랑
이루지 못해
가슴아파 했었지
그 땐 내가 많이 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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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이하경 2007/06/07 00: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책으로 읽엇는데
    좋은작품이더군요
    베스트극장도 찾아서 보고싶네요~